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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월세, 10건 중 7건이 100만원 넘었다

2026년 1~10월 서울 아파트 월세 71.7%가 100만원 이상…전용 85㎡ 초과 평균 300만4,000원

서울씨 에디터 · 2026.11.08 · 2분 읽기
서울 아파트 월세, 10건 중 7건이 100만원 넘었다

서울에서 월세로 아파트를 구하는 일이 갈수록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집계에 따르면, 2026년 1월 1일부터 10월 22일까지 체결된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1만6,901건 가운데 71.7%가 월 100만원 이상에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0월 22일까지 계약된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1만6,901건 중 71.7%가 월세 100만원 이상에 체결됐다 (출처: 한국경제 2026년 11월 5일)

열 건 중 일곱 건이 ‘세 자리 월세’인 셈이다. 특히 전용면적이 넓어질수록 월세 수준은 가파르게 올라, 이른바 ‘가족형’ 대형 아파트의 경우 한 달에 300만원을 넘는 임대료가 평균으로 굳어졌다.

알아 두면 좋은 것

면적별로 월세 수준은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 같은 서울이라도, 어떤 크기의 집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지출 구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면적별 평균 월세는 전용 40㎡ 이하 81만2,000원, 40㎡ 초과~60㎡ 이하 124만2,000원, 60㎡ 초과~85㎡ 이하 157만원, 85㎡ 초과 300만4,000원이다 (출처: 한국경제)

전용 40㎡ 이하는 원룸·소형 위주로, 평균 월세가 80만원대 초반이다. 40㎡를 넘어 60㎡ 이하 구간으로만 올라가도 평균 월세는 120만원대를 넘어선다. 실질적으로 1인 가구와 신혼·소형 가족 가구 사이의 선택지 경계에서, 매달 40만원 안팎의 차이가 발생하는 구조다.

전용 60㎡ 초과~85㎡ 이하는 평균 157만원으로, 두세 명 이상이 거주하는 중형 아파트의 ‘기본선’이 이 수준에 형성돼 있다. 전용 85㎡를 넘는 대형 아파트는 평균 월세가 300만4,000원에 달해, 사실상 고소득 가구가 아니면 선택하기 어려운 가격대가 됐다.

아파트와 함께 월세 시장을 구성하는 또 다른 축인 오피스텔의 흐름도 눈에 띈다.

9월 서울 오피스텔 평균 월세는 96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4.3% 올랐다 (출처: 한국경제)
9월 서울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5.15%로 한국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출처: 한국경제)

월세가 오르면서 임대인의 수익률도 함께 뛰었다. 9월 서울 오피스텔 평균 월세는 100만원에 육박하고, 같은 달 평균 수익률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은 5.15%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업계는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는 임대차 시장에서, 특히 중형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본다.

부동산 업계는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바뀌면서 중형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린다고 본다 (출처: 한국경제)

서울에서 주거를 찾는 입장에서는, ‘아파트냐 오피스텔이냐’의 이분법보다 내 가구 구성과 예산에 맞는 유형과 면적을 먼저 따져보는 게 중요해졌다. 같은 월세 100만원 전후라도 소형 아파트·중형 오피스텔·역세권과 비역세권 등 조합에 따라 실질적인 체감 만족도가 크게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통계는 2026년 1월부터 10월 22일까지의 계약을 기준으로 하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등록된 자료를 토대로 집계됐다. 앞으로 남은 기간과 향후 금리·정책 변화에 따라 월세 수준이 어떻게 움직일지, 서울 거주자와 예비 세입자라면 계속 지켜봐야 할 지점이다.

출처: 한국경제(국토교통부 실거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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