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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첫눈…작년보다 26일, 평년보다 12일 빠르다

서울기상관측소 11월 8일 첫눈 관측, 1973년 이후 여섯 번째로 이른 기록

서울씨 에디터 · 2026.11.08 · 3분 읽기
서울에 첫눈…작년보다 26일, 평년보다 12일 빠르다

서울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11월 8일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서울의 첫눈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무려 26일, 기상 기준이 되는 평년보다도 12일이나 빠른 시점이다. 이른 첫눈 소식에 서울 도심은 아직 단풍이 채 지기도 전에 겨울의 기운이 찾아온 모습이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첫눈은 12월 4일에 관측됐다. 하지만 올해는 11월 8일로, 첫눈 날짜가 26일가량 앞당겨졌다. 또한 1991~2020년 평균을 기준으로 한 서울의 평년 첫눈 날짜는 11월 20일인데, 올해 첫눈은 이보다 12일 빠르다.

일정

언제: 2026년 11월 8일, 올가을 서울 첫눈 관측

어디서: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관련 기온·날씨: 11월 7일 서울 첫얼음 관측, 11월 9일 서울 아침 최저 4도·낮 최고 12도 예보

서울 기상 관측의 기준 지점인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이처럼 빠른 첫눈이 포착된 것은 통계상으로도 이례적인 편에 속한다. 서울신문은 "1973년 관측 이래 6번째로 이른 첫눈"이라고 전했다. 1973년 이후 올해보다 더 빨랐던 첫눈은 다섯 번뿐으로, 1981년(10월 23일), 1980년(10월 25일), 1997년(10월 30일), 1995년(11월 1일), 2006년(11월 6일)에 기록됐다.

또한 2002년과 2010년에도 서울의 첫눈은 11월 8일에 관측된 바 있다. 다만 서울신문은 "같은 날이면 최근 기록을 앞에 두는 원칙에 따라 올해가 6번째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짜의 기록이 겹칠 경우, 통계에서는 더 최근 연도의 사례를 우선해 순서를 매긴다는 의미다.

알아 두면 좋은 것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서울 첫눈'은 서울 전역에 내리는 눈을 뜻하지 않는다. 서울신문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서울의 첫눈은 반드시 서울기상관측소 관측요원이 육안으로 눈의 떨어짐을 확인해야만 공식적으로 인정된다. 즉, 다른 지역에서 눈을 보았더라도 관측소 기준으로 눈이 확인되지 않으면 통계상의 '첫눈'으로 기록되지 않는다. 반대로, 관측소 주변에만 약한 눈이 내렸더라도 관측요원이 이를 확인하면 그날이 첫눈 날짜가 된다.

이 때문에 공식 발표되는 첫눈 날짜와 시민들이 체감하는 첫눈 시점 사이에는 차이가 날 수 있다. 기사에서도 "서울 첫눈은 서울기상관측소 관측요원이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인정된다. 서울 전체에 눈이 내리거나 쌓였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흥미로운 점은 첫눈 하루 전날인 11월 7일, 이미 서울에서 첫얼음이 관측됐다는 사실이다. 첫얼음 관측 직후 바로 다음 날 첫눈까지 기록되며, 서울의 초겨울 추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신문은 11월 9일 서울 기온과 관련해 "아침 최저 4도, 낮 최고 12도"로 예보됐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 전반적인 날씨 전망도 함께 나왔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역대 가장 강한 엘니뇨 영향"으로 올겨울 국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고, 눈과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온은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높더라도, 강수일수는 많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울의 첫눈 날짜는 해마다 변동이 크다. 10월 말에 찾아오는 해가 있는가 하면, 지난해처럼 12월에 들어서야 기록되기도 한다. 올해처럼 평년보다 열흘 이상 빨리 찾아온 첫눈은 통계적으로도 드문 편에 속한다. 올겨울 실제 체감 추위와 눈·비의 양이 어떻게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관측과 예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출처: 서울신문, 아시아경제(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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