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첫 고층 ‘시범아파트’, 59층 ‘래미안 소넬리’로 재건축
삼성물산, 2조2,685억 규모 여의도 최대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가 최고 59층, 2,480가구 규모의 초고층 단지 ‘래미안 소넬리(RAEMIAN SonelY)’로 다시 지어진다. 여의도 첫 고층 아파트이자 1971년 준공 이후 상징성을 지녀온 시범아파트가, 여의도 최대 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한강변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사업시행자 한국자산신탁은 10월 16일 열린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시범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최종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10월 19일 이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새 단지명 ‘래미안 소넬리’를 공개했다.
래미안 소넬리는 ‘기준(Standard)’과 ‘유일무이(One & Only)’를 합친 이름이다.
총 공사비는 약 2조 2,685억 원 규모로, 여의도 내 최대 정비사업으로 꼽힌다.
일정
시공사 선정: 2026년 10월 16일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 가결
시공사 발표: 2026년 10월 19일 삼성물산 공식 발표
(구체적인 착공·입주 시기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식 안내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프로그램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기존 1971년식 노후 대단지를, 한강 조망과 커뮤니티 기능을 극대화한 초고층 주거 단지로 바꾸는 도시정비 프로젝트다.
새 단지는 지하 6층에서 지상 최고 59층, 총 18개 동, 2,480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단지 내에는 아파트 외에도 각종 부대복리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기존 시범아파트는 21개 동이었으나 재건축을 통해 동 수를 18개로 줄이면서, 동 배치를 재구성해 한강 조망과 개방감을 키우는 것이 특징이다.
총 공사비는 약 2조 2,685억 원으로, 여의도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이 수주로 삼성물산은 2026년 기준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9조 6,055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설계에는 네덜란드 유명 설계사무소 OMA가 참여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단지는 한강을 정면으로 바라보도록 재배치되며, 이에 따라 한강 조망 가구 수는 기존 1,616가구에서 2,032가구로 크게 늘어난다. 한강변 입지를 살린 조망 특화 단지로 재구성하는 셈이다.
또한 41층 높이에 한강을 바라보는 스카이브릿지와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최대 15m 높이의 필로티(건물 1층 기둥만 두고 비워 둔 공간)와 270도 서라운드 창 등이 도입될 계획이다. 수평·수직으로 열린 조망과 입체적인 공용 공간을 통해 기존 시범아파트와는 전혀 다른 스카이라인과 생활 동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알아 두면 좋은 것
시범아파트는 1971년 준공 당시만 해도 첨단 설비를 갖춘 ‘고층 아파트의 상징’이었다. 엘리베이터와 중앙난방을 도입해, 당시 서울 아파트 문화의 전환점을 만든 단지로 평가된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 같은 자리에 다시 초고층 주거 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여의도 주거의 역사가 한 번 더 바뀌는 장면으로도 읽힌다.
새 이름 ‘래미안 소넬리’에는 삼성물산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이 추구해온 주거 기준과, 여의도 한강변 입지에서 나오는 유일무이한 상징성을 함께 담았다는 설명이 붙는다. 사업 규모와 위치, OMA 참여 설계, 스카이브릿지·필로티 등 특화 요소를 감안할 때, 완공 후에는 여의도뿐 아니라 서울 전체 스카이라인을 대표하는 단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시공사 선정과 기본 계획 개요 수준으로, 세부 평면, 분양 방식, 일반분양 물량, 착공 및 입주 시기 등은 아직 확정·공개되지 않았다. 향후 조합 및 사업시행자의 공식 안내와 인허가 절차에 따라 일정과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한국경제·파이낸셜뉴스·뉴데일리·아이뉴스24·알파경제·시사저널·베타뉴스·한국재난안전뉴스·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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